스페인 2주 여행코스 + 유심·교통 꿀팁 완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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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주 여행코스 + 유심·교통 꿀팁 완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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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2주 여행코스 + 유심·교통 꿀팁 완전 가이드

 여행의 시작: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감성에 적응하기  1-3 일

2주간의 스페인 여행을 시작한다면, 아무래도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중 한 곳을 도착지로 삼는 게 좋아요. 저는 보통 마드리드를 먼저 들러서 적응 기간도 갖고, 점점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마지막에 바르셀로나에서 마무리하는 루트를 추천해요. 마드리드는 수도답게 역사적인 건물과 근사한 미술관, 넓은 공원들이 많아서 첫 며칠 동안 도시 감성과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에 좋거든요.

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 왕궁, 레티로 공원은 거의 필수 코스고, 그란 비아 거리솔 광장은 밤에 산책하기도 좋아요. 이때쯤엔 시차 적응도 슬슬 되고, 스페인 사람들의 여유 있는 템포에도 익숙해지기 시작해요. 마드리드에서는 당일치기로 톨레도라는 중세 도시를 다녀오는 것도 추천해요. 기차 타고 1시간이면 가고, 풍경이 정말 동화 속 같아서 많은 사람들이 감탄해요.


 안달루시아의 정수, 세비야 – 분위기 미친 도시 4-6일

마드리드에서 **RENFE 고속열차(AVE)**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면 약 2시간 반 정도 걸려서 세비야에 도착해요. 세비야는 스페인 중에서도 감성적인 도시로 손꼽히는데, 건물 하나하나가 예쁘고 도시 전체가 플라멩코 무드로 가득하다고 보면 돼요.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 알카사르 궁전, 스페인 광장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명소고, 밤에는 반드시 플라멩코 공연을 예약해서 관람하세요. 정말 "왜 예술이구나" 하고 느낄 정도로 감동이 와요. 세비야는 소도시라 도보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데, 골목길 하나하나가 예뻐서 걷는 자체가 힐링이에요.


⛰️ 론다 & 미하스 – 그림 같은 마을 체험 7-8일

세비야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스페인 남부의 보석 같은 소도시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론다와 미하스를 강력히 추천하는데요, 이 두 곳은 사람들이 “여긴 진짜 유럽 같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예쁜 마을이에요.

론다는 거대한 협곡 위에 도시가 세워져 있어서, '누에보 다리' 전망대에 서면 다리 밑으로 절벽이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압권이에요. 미하스는 전형적인 ‘하얀 마을’로, 좁은 골목길과 벽에 걸린 파란 화분들, 언덕 위 카페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정말 환상적이에요. 이 지역은 렌터카를 이용해도 좋지만, 버스로도 충분히 이동 가능합니다.


 그라나다 – 알함브라 없이는 설명 불가한 도시 9-10일

그라나다는 스페인 여행 중에서도 가장 ‘이슬람 문화’와 유럽 문화가 섞인 곳인데, 이 도시에 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알함브라 궁전이에요. 이건 진짜로 예약을 2~3주 전에 안 해놓으면 입장 못 해요. 오전 입장, 오후 입장 선택이 가능하니 날씨 좋은 시간대를 노려 예약하세요.

저녁에는 알바이신 지구 쪽으로 올라가서, 산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알함브라 궁전의 노을을 꼭 보세요. 진짜 입 벌어질 정도로 아름답고, 뭔가 스페인 여행의 정점을 찍는 기분이 들어요. 그라나다는 음식도 저렴한 편이고, ‘타파스’를 시키면 술 한 잔에 안주가 공짜로 나오는 시스템이라 은근 알차게 먹을 수 있어요.


 마지막은 바르셀로나 – 도시+예술의 종합 세트 11-14일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로는 야간 열차나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 되는데, 시간을 절약하려면 비행기가 더 나아요.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답게 구석구석 예술적인 감성이 넘쳐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 공원,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등은 정말 미친 디테일이에요. 고딕지구도 분위기 좋은 카페와 가게들이 많아서 여유롭게 구경하기 좋아요. 보케리아 시장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저녁에는 몬주익 언덕에서 야경까지 보면 딱이죠. 당일치기로 몬세라트 수도원 다녀오는 것도 가능하고요.


 스페인 유심 & 데이터 노하우

스페인은 데이터만 잘 쓰면 구글 지도, 통역, 예약 등 거의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어요. 그래서 유심은 필수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eSIM(Airalo)**을 추천해요. 앱으로 결제하고 설치만 하면 바로 개통되고, 공항 도착하자마자 인터넷이 되니까 진짜 편해요. 가격도 10~20GB에 20달러 정도로 합리적이에요.

현지 유심을 원하면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시내에 있는 Vodafone, Movistar, Orange 매장에서 구매하면 되는데, 여권을 요구할 수 있으니 챙기세요. 두세 명이 같이 다닌다면 포켓와이파이도 나쁘진 않지만 충전 귀찮고 분실 위험 있어서 요즘은 eSIM이 대세예요.


 스페인 교통 노하우 (도시 간 & 도시 내)

도시간 이동은 거의 **RENFE 고속열차(AVE)**와 ALSA 버스 조합이면 다 커버됩니다. 기차는 미리 예약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편하고 빠르니까 스케줄 맞추기 좋아요. 예매는 Renfe 공식 사이트나 앱에서 하면 되고, ALSA 버스는 저렴하지만 시간은 좀 더 걸리는 편이에요.

도시 내에서는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같은 대도시는 지하철이 워낙 잘 돼 있어서 **T-Casual(10회권)**이나 Hola BCN(무제한권) 같은 티켓을 쓰면 가성비 좋아요. Moovit이나 Citymapper 같은 교통 앱은 진짜 필수예요. 버스, 지하철 경로랑 시간표까지 정확히 안내해줘서 엄청 유용하거든요.


 여행 노하우 한 줄 요약

  • 알함브라 궁전은 예약 안 하면 못 본다.

  • 구글 지도는 오프라인으로 저장해두면 데이터 아껴짐.

  • 소매치기는 진짜 현실, 백팩 말고 슬링백이나 바디백 추천.

  • 스페인은 ‘한낮’보다 ‘밤’이 더 살아있는 나라. 일정 늦춰도 된다.

  • 현지 예약이나 문의는 WhatsApp으로 많이 함. 미리 설치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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