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나가월드 카지노 여행 후기 캄보디아
프놈펜 나가월드 카지노 여행 후기 캄보디아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원정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기대보다는 많이 다른, 특이한 경험이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느낀 첫 인상은 “문명이 덜 발달한 후진국 같았다”는 생각이었다. 국제공항 치고는 한국의 지방 소도시 공항 수준의 느낌이었다.
프놈펜 공항에서의 첫 인상
공항 밖으로 나가니 툭툭이가 다가왔고, 거의 눈탱이를 씌우려고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가격을 적당히 쇼부쳐서 나가월드 카지노로 가자고 했다. 사실, 나가월드에서는 공항 맞은편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지만,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툭툭이를 선택했다.
그런데 툭툭이가 길을 잘못 갔는지 갑자기 180도 역주행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상상할 수 없는 도로 위 역주행이었지만, 여기선 그게 가능한 곳이었다.
프놈펜 도시 풍경과 호텔 도착
프놈펜 도시를 지나면서 느낀 점은 “도시가 참 거지 같다”는 것이었다. 새로 생긴 건물 몇 개 빼면 대부분 한국의 60년대 느낌의 도시 풍경이었다. 도로도 좋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도시화가 덜 된 느낌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나가월드 카지노에 도착했을 때는 피곤해서 바로 씻고, 룸서비스로 고기 하나 시켜 먹으면서 컨디션을 회복했다. 나가월드는 캄보디아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인 카지노 호텔로 유명한 곳이었다.
호텔 로비와 분위기
나가월드 카지노의 호텔 로비에는 독특한 돈나무(?), 트레이드 마크가 있었다. 근처에는 매일 쇼와 공연이 있었고, 그날의 공연은 약간 전국노래자랑 수준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그때 가보니 대부분의 관광객은 중국인들이 많았고, 분위기도 그런 느낌이었다.
미녀들과의 만남?
로비 근처에는 bar가 하나 있었고, 거기에는 혼혈 미녀들이 줄지어 앉아 있었다. 분위기를 보니 이언니들이 후커인 것 같았다. 다가가서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조금 나눠봤다. 그 미녀들은 캄보디아 사람들처럼 보였지만, 동유럽 느낌이 나는 미녀들이었다. 대화가 더 길어지면서 물어보니까, 숏타임 150달러라는 가격을 불러왔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짱개들이 자주 와서 가격이 점차 올라갔다고 하더라.)
이 언니들이 돈을 잘 벌어서 그런지 아이폰 최신형을 들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한 중국인이 그 미녀에게 접근했는데, 미녀는 그냥 번호만 교환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그들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은 것 같았다.
나가월드 카지노의 분위기
나가월드에는 포커룸도 있었고, 스포츠북도 있어서 라이브 베팅을 할 수 있었다. 가장 웃겼던 점은 프로레슬링도 베팅 항목에 있다는 것! 스포츠도 아닌데 베팅 항목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컬쳐쇼크를 받았다.
카지노 직원들의 모습과 분위기
카지노 직원들은 얼굴이 동남아스러운 애들도 있었고, 혼혈처럼 보이는 피부색이 우리와 비슷한 직원들도 있었다. 대체로 몸매가 좋고 비율도 괜찮았다. 저와 대화했던 직원은 아주 호의적이었고, 나중에 길게 체류할 계획이 있었다면, 직원과 사적인 만남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들이 받는 월급은 약 30만원 정도였다고 들었다.
다양한 유흥과 현지 분위기
프놈펜에는 달링달링이라는 호텔 클럽도 있고, 그곳에서 이쁜 언니들이 활동을 한다. 바와 클럽을 오가면서 일을 하는데, 특정 시간대에는 번호표로 미녀들과 교제를 할 수도 있었다.
이곳에서 보았던 다른 현지 문화는, 중년 아줌마와 캄보디아 중고딩처럼 보이는 소년이 함께 호텔 식당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이 아줌마는 한국인 같았고, 그 소년은 어린 남자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런 장면은 가끔 프놈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었다.
후진국 같은 도시, 그러나 그 안의 매력
이곳은 후진국의 냄새가 났지만, 나가월드 카지노는 그런 곳 중에서 기본적인 시설은 잘 갖추어진 곳이었다. 유흥을 즐기고, 잠시 휴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을 수 있지만, 관광지로서 볼 만한 곳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킬링필드 뮤지엄이나 왕궁 정도만 간단히 들를 만한 곳이었다.
결론: 여행의 의미와 교훈
결국 이 여행은 후진국스러우면서도 그 나름의 매력을 가진 곳이라는 교훈을 남겼다. 프놈펜에서의 유흥은 그곳의 문화와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고, 동시에 소아성애자 아줌마나 불법적인 분위기 같은 좀 충격적인 장면도 있었다. 이곳은 여행하기에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유흥과 카지노를 즐기려는 사람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프놈펜, 나가월드 카지노는 그저 한 번의 색다른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