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말라떼
와, 말라떼 정말 무섭네요.
어제 한식이 땡겨서 말라떼로 밥을 먹으러 한인타운에 갔습니다. 그 지역은 술집이 밀집한 곳이라 치안이 안 좋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해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맛있는 한식을 먹고 싶어서 갔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몇 명이 갑자기 제 가방을 낚아채려는 거였어요. 순간적으로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고, 진짜 뭐가 어떻게 되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바로 힘을 주어서 가방을 꽉 잡을 수 있었고, 그들은 바로 도망갔습니다.
심장이 아직도 벌렁거리고, 손이 덜덜 떨리네요.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없었고, 그 상황을 잘 넘긴 거에 감사해야겠죠. 그래도 아직도 그때 그 긴장감이 가시지 않네요.
웬만하면 가방은 들고다니지 마시고 일행과 함께다니세요
필핀 치안 진짜 개떡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