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오스틴의 사우스콩그레스 지역에서 10대 이상의 테슬라 모델Y 로보택시가 참여하는 소규모 출시 행사가 진행됐다.

테슬라는 일요일(22일) 자율주행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오스틴에서 로보택시를 공식 출시했다.

이 행사는 초대 전용이었으며 테슬라는 주로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승객들이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같은 다른 승차 공유 앱과 유사한 방식으로 승차를 예약할 수 있는 전용 앱을 만들었다.

또한 테슬라는 주행 중 전 좌석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이 안전요원들은 테슬라 직원으로서 로보택시를 감독했지만, 로보택시가 비감독형 FSD(자율주행) 모드로 운영 중이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통제권을 가졌는지에 대한 확인은 없었다.

일론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출시를 "10년간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하며, "AI 칩과 로보택시를 담당한 소프트웨어 팀이 모두 테슬라에서 처음부터 구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 진출해 알파벳 구글의 웨이모, 아마존의 죽스 등과 맞서기 위해 준비해온 가운데 이루어졌다.

웨이모는 캘리포니아의 더 많은 지역으로의 확장 계획을 발표했으며, 미국 다른 지역에서도 시험 운행을 진행 중이다.

죽스는 캘리포니아에 두 번째 생산 시설을 설립했으며, 이는 해당 기업의 로보택시 운영 규모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테슬라는 미국 안전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악천후 조건에서 FSD의 성능에 대해 제기한 질문에 대한 회사의 답변을 검토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전에 자신의 AI 벤처 기업인 xAI와 긴밀히 협력해 로봇공학 및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5.76% 상승 후 340.7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