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 후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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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알바 후기 푼다

뉴이쨩 2 10 2 0

고액 알바부터 별의별 알바까지 하는 게 취미임. 고액 알바는 주로 수업이나 과외로 나가고, 별의별 알바는 단기직으로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해보는 중ㅋㅋㅋ. 이걸 하다 보면 본업의 소중함을 더 잘 느끼고, 본업이 편해서 가능한 취미생활이 됨.

쿠팡 물류 알바는 입고, 출고, 허브, 반품, 검열(ICQA?)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는데, 검열은 거의 안 뽑음.

입고

  1. 입고: 물건이 들어오는 걸 검수하는 느낌. 갯수대로 잘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일. (보채는 거, 제한시간, 할당량 없음)
  2. 진열: 물건 바코드 찍고 빈 자리에 꽂는 일. 너무 쉬움. (보채는 거, 제한시간, 할당량 없음)

출고

  1. 집품: 나갈 물건들을 포장해서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는 일. 가끔 무거운 거 들어서 허리 아플 수도 있음. (보채는 거, 제한시간, 할당량 없음)
  2. 포장: 자리에 서서 하루 종일 포장만 하는 일. (보채는 거, 제한시간, 할당량 없음)

허브: 진짜 하지 마셈ㅋㅋㅋㅋ 다른 공정은 천천히 하든 본인 속도대로 해도 괜찮은데, 허브는 1분만 멍 때려도 라인이 터짐ㅋㅋ 물건 쌓이면 진짜 난리 나는데, '어벤저스 아저씨들'이 와서 해결해주심ㅋㅋ 나도 한 번 불려가서 도와준 적 있음.

반품은 안 해봤음.

입고, 출고는 괜찮은데 허브는 업무 편차가 심해ㅋㅋ 허브만 해서 1만원 더 주긴 하는데, 그 정도로는 절대 비추.

급여는 그냥 최저시급 수준이라고 보면 됨.

결론: 고양센터 쿠팡 물류 직원분들 진짜 존경. 고객을 위한 프로세스는 잘 돼 있지만 결국 허브에서 물건 다 엉망됨ㅋㅋ 봉지라면 같은 건 다 부숴진다고 보면 됨.

직원들 진짜 친절하고, 밥은 평타 수준. 허브는 진짜 ㄴㄴ.


2 Comments
쿠팡 알바 나름 할만함
ㅎㅎ 후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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