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알바 후기 푼다

영화관 알바 후기 (1년 3개월 근무 후 퇴사)
나는 영화관에서 1년 3개월 정도 일하다가 퇴사했음. 그래서 내 나름대로 느낀 점 정리해봤음.
장점
-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음: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알바 추천함. 영화 쪽 복지가 좋음.
- 무료 영화 관람: 영화관에서 일하면 영화 10편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진짜 좋았음.
- 퇴직금: 퇴직금도 주니까 이점이 확실히 있음.
-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잘 맞으면 재밌게 일할 수 있음: 알바생들끼리 잘 맞으면 일하면서 웃고 즐길 수 있음.
- 극장 내 음식 50% 할인: 매점 음식 50% 할인, 자주 먹었음. 취식도 가능해서 괜찮았음.
단점
- 돈이 안 모임: 이건 장점이자 단점인데, 미소지기들끼리 술 마시고 놀러 다니느라 퇴사할 때 돈이 하나도 안 남음. 그래서 이건 좀 아쉬운 부분.
- 근무 시간이 불규칙: 스케줄 신청이 가능하지만, 사실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잘 못 들어감. 다른 사람들의 스케줄도 고려해야 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경우 많았음. 근무일수도 계속 바뀌어서, 중요한 시험 준비하는 사람한테는 비추하는 알바임.
- 일이 너무 많음: 일이 많아서 정신 없을 때도 많았음.
- 핸드폰 못함: 일하면서 핸드폰 못 해서 이 점 불편했음.
- 진상 ㅈㄵㄴ 많음: 진짜 진상 많아서 스트레스가 심했음. 나중엔 개패고 싶었음.
그 외 후기
처음 4-5개월은 일하는 게 재밌었음. 근데 마의 구간이 딱 5개월 지나고 나서부터 시작됐음. 그때부터 진짜 지침.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재미가 확 떨어졌음.
특히 우리 사이트에 남자 알바생이 거의 없어서 내가 자주 마감을 맡았음. 그때부터 새벽 근무가 일상이었는데, 진짜 피폐해지는 느낌이었음.
사실 원래는 6개월 차에 퇴사하려 했는데, 점장님과 매니저님이 계속 붙잡아서 조금 더 일했음. 근데 영화관 알바는 딱 6개월 정도만 하고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함. 너무 오래 일하면 진짜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