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정치 얘기하다가 손절했네요

제가 외국에서 회사를 다녀서 두세달에 한 번 한국에 들어갑니다
저녁을 먹고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가끔 연락오던 친구에게 투표했냐고 카톡이 오더군요
저는 갑작스러운 대선에다가 정치적으로 중립이라 어느 후보를 뽑을지 충분히 생각도하지 못했기도 하고
해외에서 투표하려면 따로 신청을 한 후 대사관에가서 투표해야 하는데 저희집은 대사관이랑 왕복 3시간 거리기인 등 여러 이유로 그냥 투표를 안했습니다
투표를 안했다고 하니까 친구가 넌 국민도 아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하면서 설교를 시작하는겁니다
더 나아가서는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의 경쟁후보에 대해서 A는 어떤 사건도 있고 이런 논란도 있니 어쩌고 저쩌고 욕을하고 전에 대통령을 했었던 A후보가 해당하는 정당의 전대통령들 모두를 쌍욕을해대며 까내리더라구요 별말 안하고 듣고있다가
친구가 지지하는 후보의 정당에 전 대통령 중 좋게 평가되면 이상한 한명을 얘기 하며 이사람은 어떤거 같냐 물어보니 감옥갈정돈 아닌듯 이라고 하며 정치에 관심을 가져라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저희 집안 정치색도 들먹이면서 설교하길레
니 가족이랑 자식새끼한태나 세뇌하라고 하고 통화 끊었네요
참 기분 ㅈ같은 하루입니다
투표안하면 욕먹어야하나요 ㅋ 진짜 이번에 누구 뽑을지 모르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