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먹었는데..." 치사율 50% '이 감염균' 올해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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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먹었는데..." 치사율 50% '이 감염균' 올해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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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북 서해안에서 올여름 첫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전북 서해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올해 처음 검출됐다. 연구원은 군산, 고창, 부안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비브리오 유행예측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채취한 해수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주 정도 이른 시점이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잘 증식하는 특성이 있는데, 지구 온난화가 가속하면서 매년 검출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주로 해산물을 덜 익혀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하며 간질환 환자, 당뇨 환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는 특히 치명적이다.

감염 시 주요 증상으로는 평균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반드시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해야 한다. 또 5도 이하에서 저온 보관해야 하며 해수에 손이나 피부 상처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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