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우승하면 바베큐 파티

영국 '데일리메일' 역시 같은 날 보도를 통해 "맨유가 유로파리그 우승하면 예상되는 수익은 약 8500만 파운드(약 1585억원)에 달하지만, 구단은 비용 절감과 일정상의 이유로 전통적인 우승 퍼레이드를 생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체는 "맨유는 유로파리그 결승에 직원들을 위한 무료 티켓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소수의 티켓만 추첨을 통해 제공되며, 대부분의 직원들은 맨체스터 현지에서 경기를 중계로 시청하게 될 예정이다. 초대받은 직원은 무료 음료 2잔이 제공되지만, 동반자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단 내부의 재정적 상황, 선수단 일정, 인프라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맨유에게는 조용한 우승만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캐링턴 훈련장에서 열리는 바비큐 파티가 맨유의 이번 시즌 유일한 축하 행사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화려했던 과거의 전통을 되살리기에는, 지금의 맨유는 여러모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시기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