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파리와 결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짐을 싼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4일(한국시간) "PSG는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만큼 선수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가 '전력 외'로 분류된 일부 선수의 매각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급된 선수는 4명으로 밀란 슈크리니아르(페네르바흐체 SK), 이강인, 랑달 콜로 무아니(유벤투스), 마르코 아센시오(애스턴 빌라)가 그 대상이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슈크리니아르, 이강인, 콜로 무아니, 아센시오를 매각해 총 1억 유로(약 1,564억 원)를 챙길 전망이다. 이강인에게 내건 가격표는 2,000만 유로(약 313억 원)로 사실상 영입 당시 투자한 원금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서 유력한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다. 최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후벵 아모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강인 영입을 추진한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다만 PSG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둔 만큼 거취의 윤곽은 시즌이 완전히 끝난 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