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중요한 건 "절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박에 대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바로 "절제"일 겁니다.
저 역시 절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박에서 진짜 승자는 단돈 1만 원이라도 이겼을 때 바로 빠질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조금이라도 잃었을 때 미련 없이 자리를 떠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두 부류가 진짜 도박을 이기는 법을 아는 사람들이죠.

카지노 심리는 다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갖고 시작했다가 승패가 오가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본전이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카지노 심리입니다.
그 심리에 지는 순간, 절제는 무너지고 무한 루프가 시작됩니다.

애초에 잃어도 후회하지 않을 금액만 입금하고,
올인 나면 재입금 없이 미련 없이 떠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짜 이기는 사람이죠.

나의 경험

솔직히 말하면, 저도 이걸 머리로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잃게 되면 다시 배팅을 걸고 있는 제 자신을 자주 발견하곤 했습니다.
절제를 못 했던 거죠.

한 번은 2,500만 원을 이겼던 적이 있습니다.
그날 단도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3,000만 원만 만들자"**라는 욕심이 발동했습니다.
결국 500만 원 손실, 다시 500만 원 손실, 마지막으로 1,000만 원 손실까지...
3연패에 2,000만 원을 날렸습니다.
그나마 마지막 500만 원은 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첫 500만 원으로 천천히 기간을 늘려도
1,000만 원, 2,000만 원은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깡’이라는 욕심이 결국 무너뜨렸습니다.

배운 교훈

분노베팅, 재입금은 절대 하지 않는 게 맞습니다.
정말 이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물론, 100만 원으로 100 → 200 → 400 → 800 → 1,600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끝은 대부분 "올인"입니다.
일확천금은 단 하루 만에 얻을 수 있어도, 결국 단 하루 만에 다 잃을 수도 있다는 것.

도박은 감정을 버려야 합니다

천천히, 오랜 기간을 보면서, 기계처럼 감정 없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죠.
그래서 결국 중요한 건, 다시 말하지만 절제입니다.
욕심이 아닌, 계획과 이성으로 가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도박을 하든 끊으려 하든, 누구든 이건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절대 하루아침에 인생을 바꾸려 하지 마세요.
절제, 절제, 또 절제. 그것만이 살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