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부상으로 인해 13연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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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부상으로 인해 13연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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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12연승’ 질주하며 선두에 오른 한화가 부상 암초를 만났다.
주전 ‘내야사령관’ 심우준(30)이 투구에 왼쪽 무릎을 맞아 이탈했다.
한 달 이상 공백이 생겼다.
사령탑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이도윤(29)·하주석(31)이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라 했다.
팀 최다 ‘연승’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의 ‘뚝심의 야구’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4회초 상대 투수의 공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곧바로 교체된 심우준은 12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 구단은 “심우준이 두 차례의 병원 검진을 했다.
정밀 검진 결과 비골 골절로 약 2주의 안정이 필요하며 정상 훈련까지는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총 재활 기간은 2주 뒤 재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했다.

관련해 김 감독은 “병원 여러 곳에 알아봤는데 (심우준은) 금이 간 것이 맞다.
2주 후에 재검을 해서 경과가 좋으면 복귀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
그러나 한 달 정도는 무조건 안정을 취해야 할 것 같다”며 “(공백이)당연히 아쉽다.
우준이 장점은 수비와 베이스 러닝이다.
지난 10일 경기에서도 베이스 러닝을 잘해줘서 점수를 내고 연승을 이어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쉬면서 몸조리 잘했으면 좋겠다.
지금 있는 선수로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주준 공백은 이도윤과 하주석이 채운다.
이날 이도윤이 먼저 기회를 받았다.
이도윤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이)도윤이가 지난해 주전도 뛰었고, 지난 캠프에서도 준비를 많이 했다.
무던히 팀을 위해 희생을 했다”며 “감독은 당연히 고마운 선수한테 기회를 먼저 줘야 한다.
이후 컨디션 안배 차원에서 (하)주석이도 한 번씩 나갈 수 있다.
지금은 도윤이가 먼저 나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황영묵(2루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최인호(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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